[의령 여행] 신반 계곡에서 만난 수줍은 인연 '숨은의령도롱뇽'과의 조우
[의령 여행] 신반 계곡에서 만난 수줍은 인연
'숨은의령도롱뇽'과의 조우
청정 1급수가 흐르는 의령의 자연을 걷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을 흐르는 신반천(신반 계곡)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힐링 스팟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줄기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는 생명력을 자랑하죠. 오늘은 이곳 산책길에서 만난 아주 귀한 손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신반 계곡의 물소리를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바위 틈 사이로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숨을 죽이고 지켜보니, 매끈한 피부와 동그란 눈이 매력적인 도롱뇽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도롱뇽은 수질 오염에 매우 민감한 생물이라, 이들이 살고 있다는 건 신반 계곡이 그만큼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연의 품이 아니고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생명체죠.
비로소 우리 삶도 건강하게 이어진다는 것을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의령에는 이곳 지명이 붙은 '숨은의령도롱뇽'이라는 종이 존재합니다. 일반 도롱뇽과 비슷해 보이지만 의령 지역의 특수한 환경에 적응해온 아주 특별한 친구들이죠.
- 번식기: 주로 봄철에 알주머니를 낳으며 번식 활동을 합니다.
- 중요성: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취약해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귀한 존재들입니다.
- 주의사항: 관찰 중 알이나 개체를 손으로 만지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눈으로만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도롱뇽과의 조우 후에는 근처 신반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한지의 고장답게 정갈하게 꾸며진 산책로와 국궁장인 '정심정' 등 볼거리가 쏠쏠합니다. 계곡 옆 평상에 앉아 잠시 명상에 잠기다 보면, 상담심리학에서 말하는 '마음 챙김(Mindfulness)'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기분입니다.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제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 도롱뇽을 보며, 지친 일상을 이겨낼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카메라 한 대 메고 의령 신반 계곡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여러분에게도 이 작은 생명이 따뜻한 인사를 건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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